영국 생활/한국인들을 위한 팁

영국/런던 한식재료 구하기 | 런던 한인마트 소개

휘슬다운 2020. 5. 11. 08:29
오늘은 영국 정부에서 어떻게 락다운 기간을 풀어나갈지에 대한 아주 개략적인 계획이 발표되었어요.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의 타임라인을 생각할 수 있어
가뭄속의 단비와 같다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좀 나아지게 되면, 거리가 먼 한인마트에도 장을 보러갈 수 있게 되겠죠? :) 

그런 의미에서 런던에서 한인마트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소개드리려고 해요. 


영국의 뉴몰든 (New Malden)이라는 지역은 일종의 한인타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 거주 한국인이 2만명 가량정도로 집계되고 있죠. 
한때 주영대사관이 있었던 곳이어서,
초기 한국이민자들이 이 곳에 정착하기 시작해서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현재는 웨스트민스터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뉴몰든에 위치한 대표적인 한인마트

  • H-Mart
  • Korea Foods

제가 처음 영국에서 와서 한식재료장을 본 곳도 이 두 곳이기도 하구요. 
런던 중심에 위치한 한인마트들보다 훨씬 선택 범위가 크고, 가격도 더 저렴합니다. 

H-mart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이 있어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답니다. 

두 마트가 취급하는 제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 곳에 없는게 다른 곳에 있기도 한 경우가 있어요. 

단점으로는 접근성. 교통편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New Malden 기차역 (South Western Railway) 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20-30분씩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뉴몰든에 가야만 한인장을 볼 수 있느냐? 

다행히 런던 중심에도 작은 한인마트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에 손으로 위치를 좀 표기해보았는데요 - 하얀 네모가 안에 있는 하늘색 표시를 봐주시면 되세요. 
 
  • Oseyo - 오세요

원래는 H-mart mini였던 H-mart의 편의점 (?) 형태의 마트가 2018년에 Oseyo라는 이름으로 전면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캠든, 앤젤, TCR (토트넘코트로드), 소호, 워털루점이 있습니다. 

앤젤역지점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영국 마트들이 종류별로 있어 한꺼번에 장을 보기 편했어요. 
워털루점은 ‘Eats’ 매장으로 표기되어서 앉아서 한국 분식 종류들을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장을 볼 수 있는 물품 종류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만 있어요. 

본점보다는 비싸지만, 런던 중심에 위치한 한인마트 가격들과 비교하면 비싼편은 아니예요. 
내부도 깔끔하구요. 

  • Centre Point - 센터포인트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라 장을 보지는 않지만, 떡집에서 파는 것 같은 떡을 팔아요. 얼리거나 마른 떡국 떡 말고, 말랑말랑한 떡국 떡을 원할 때 이 곳에 간답니다 :) 

라면 종류도 한국에서 바로 공수하시는건지 라면 콜렉션이 더 다양해서 괜히 기분내고 싶을 때 들르기도 해요. 

  • 서울플라자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예요. 특히 과자 가격들이 좀 더 저렴한 것 같아요! 

  • SK Mart

  • 이 곳은 방문해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 곳에서도 떡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Longdan 

이 곳은 한인마트는 아니고, 아시안 슈퍼마켓이지만 한식재료와 과자도 꽤 많이 팔고 있는 곳이예요. 
위 한인마트에서 먼 런던 지역에 사시게 된다면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 외에도 Brighton (브라이튼) 지역에는 ‘Time for Kimchi (타임포김치)’ 라는 한인마트가 있다고 알고 있어요. 

음식으로 인한 그리움이 참 무시할 수 없는 것이더라구요.
하지만 런던으로 오신다면 한식재료에 대한 접근성이 나쁘지 않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